
취업 준비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말하기 능력’입니다. 스펙, 자격증, 인턴 경험이 아무리 많아도, 면접이라는 무대에서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말하기에 자신이 없거나, 면접 경험이 적은 취업준비생일수록 말 한마디, 시선 하나가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면접에 적합한 말하기 전략부터, 표현력 향상 실전 팁, 그리고 설득력 있는 전달 방식까지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말 잘하는 취업준비생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함께 시작해 봅시다.
면접을 위한 말하기 전략
면접은 취업 과정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몇 분 안 되는 시간 안에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왜 이 회사에 적합한지,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를 압축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그래서 말하기 전략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예상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보고, 이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자기소개’, ‘지원 동기’, ‘장단점’, ‘갈등 해결 경험’ 같은 공통 질문은 물론, 직무 관련 예상 질문도 함께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소개는 면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핵심 구간입니다. 단순히 "저는 00 대학교 00 과를 졸업한 00입니다"로 끝나는 소개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서사'를 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학창 시절 어떤 계기로 이 분야에 흥미를 가졌고, 어떤 경험을 통해 역량을 키웠는지 이야기 형태로 말해보세요. 이런 스토리텔링은 청자의 관심을 끌고, 기억에 남는 인상을 남깁니다.
면접에서 말의 톤, 발음, 말하는 속도는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요소입니다. 너무 빠르거나 느리면 집중도가 떨어지고, 발음이 부정확하면 전문성이 낮아 보일 수 있습니다. 또박또박, 명확하게 말하는 연습은 기본입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자신의 말하기를 녹음하거나, 거울 앞에서 표정과 제스처를 확인하며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시선처리도 잊지 마세요. 눈을 피하지 않고 면접관을 바라보는 것은 자신감뿐 아니라 진정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전 리허설이 꼭 필요합니다. 지인이나 취업 스터디에서 모의 면접을 해보면 실전에서 어떤 실수를 줄일 수 있고, 자신의 언어 습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 안에서 배워가야 말하기는 더 단단해집니다.
표현력 향상을 위한 실전 팁
표현력이란, 단순히 말을 많이 하거나 어휘가 화려하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핵심은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가'입니다. 특히 면접에서는 제한된 시간 안에 자신의 가치와 장점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표현력 훈련이 꼭 필요합니다.
첫 번째 실전 팁은 ‘말하기 일기’입니다. 하루 동안 있었던 일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을 한 가지 골라, 그것을 친구에게 설명하듯 말로 풀어보는 방식입니다. 이 연습은 생각을 말로 정리하는 능력을 높여주고, 말하는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줍니다. 가능하다면 녹음해서 자신의 말투, 습관적인 표현, 불필요한 반복 등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주제 말하기 훈련’입니다. 오늘의 뉴스나 흥미로운 칼럼을 읽은 후,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2~3분 동안 말로 정리해 보세요. 혼자서 말해보는 것도 좋지만, 친구와 짝을 이뤄 서로 주제를 주고받으며 훈련하면 실전 감각이 훨씬 빨리 생깁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어휘력과 사고 구조가 점차 명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표현에 감정을 담는 연습입니다. 같은 문장이라도 감정이 실리면 훨씬 더 와닿는 전달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팀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대신, “당시 프로젝트 팀에서 밤을 새워 문제를 해결하며, 팀워크의 소중함을 직접 체감했습니다.”와 같은 식으로 감정과 경험을 함께 담아내야 면접관의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표현력 향상에는 꾸준한 피드백이 필수입니다. 취업 스터디나 스피치 코칭, 또는 언어 훈련 앱을 활용해 피드백을 받으면 자신이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말하기도 근육처럼 반복해야 늡니다. 매일 10분이라도 꾸준히 연습하면 분명히 발전할 수 있습니다.
설득력 있게 말하는 기술
설득력 있는 말하기는 취업 면접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스펙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상대방에게 납득시키지 못하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설득력은 단순한 말솜씨가 아니라, 청자의 관점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능력입니다.
설득력 있는 말하기의 첫걸음은 구조화입니다. PREP 방식(P-요점, R-이유, E-사례, P-재강조)은 말의 흐름을 논리적으로 만들어주는 가장 기본적인 틀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이 직무에 적합한 이유는 문제 해결 능력입니다. 과거에 팀 프로젝트에서 갑작스러운 이슈를 해결한 경험이 있는데…”로 이어지는 구조는 면접관이 듣기에 명확하고 신뢰를 주는 방식입니다.
또한, 설득력에는 '진정성'이 담겨야 합니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말해도 감정이 전혀 담기지 않으면 기계적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왜 이 직무를 선택했는지, 어떤 동기를 가지고 있는지 진심 어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청자의 공감을 얻는 핵심입니다. 이때 ‘경험’과 ‘감정’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진정성이 살아납니다.
설득력은 연습을 통해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사례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연습이 효과적입니다. "저는 책임감이 강한 사람입니다"라는 말보다, "OO 프로젝트에서 리더를 맡았고, 마지막까지 팀을 이끌며 마무리했습니다"라고 말하면 설득력은 훨씬 높아집니다. 사례는 반드시 구체적이어야 하며, 숫자나 결과가 포함되면 더욱 좋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자기중심적인 설명을 피하고 '회사 입장'에서 설명하는 연습입니다. "제가 잘해서 이 회사에 입사하고 싶습니다"보다는 "제 역량이 이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라는 식의 접근이 설득력을 높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는 화법이 진짜 스피치 능력입니다.
요약 및 Call to Action
취업준비생의 말하기는 단순한 발표 스킬이 아닌, 자신의 가치를 전달하는 전략입니다. 면접을 위한 구조화된 준비, 표현력을 키우기 위한 지속적인 연습, 그리고 설득력을 높이는 스토리텔링은 누구나 훈련을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피드백입니다. 하루 10분의 말하기 훈련이 10번의 면접을 바꿀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자신을 말로 표현할 수 있을 때, 취업의 문도 열릴 것입니다.